안녕하세요, 할미쌤입니다. 매일 환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마주하고, 생사의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의료인들. 우리는 늘 "나는 강해야 해", "나는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버텨왔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괜찮으신가요? 어쩌면 그 '괜찮음'이라는 말 뒤에, 깊어지는 마음의 그림자를 감추고 있지는 않으신가요?의료 현장은 그 어떤 직업보다 감정 노동의 강도가 높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불규칙한 교대근무, 높은 업무 강도, 환자와 보호자의 기대, 그리고 동료와의 미묘한 관계까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의료인들은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어느 순간 우울감에 잠식되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가 이 정도도 못 버티나", "나약한 소리 하지 마"라며 스스로를 다그치곤 합니다..